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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세 중국 수의사...'치사율 80%' 원숭이 바이러스에 감염 첫 사망자

인류에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에서 얼마 전 원숭이 전염병에 감염된 사람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중국 보건당국의 지난 토요일 보고서에 따르면 한 남성이 원숭이 b 바이러스라고 알려진 희귀 영장류 전염병에 걸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에서 수의사 일을 하던 53세 남성은 중국에서 원숭이 b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번째 희생자다.



헤르페스 b 바이러스라고도 불리는 원숭이 b 바이러스는 마카크 원숭이종 사이에서는 흔한 질병이나 사람에게 전염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the chinese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희생자는 원숭이 같은 영장류 번식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소에서 일했다. 이 남성은 지난 3월 죽은 원숭이 두 마리를 해부했으며 한 달 후 메스꺼움, 구토, 열병을 겪고 5월 28일 사망했다. 관계자들은 희생자와 밀접 접촉자였던 남자 의사와 여자 간호사를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헤르페스 b 바이러스라고도 불리는 원숭이 b 바이러스는 마카크 원숭이종 사이에서는 흔한 질병이나 사람에게 전염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1932년 영장류에서 사람으로 전염된 첫 사례가 보고된 후 현재까지 100명 미만의 사람만이 헤르페스 b에 감염되었다고 보고되었다. 물론,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사례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문가들은 헤르페스 b 바이러스의 사람 감염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보고 있다.헤르페스 b 바이러스의 사람 감염 사례는 희귀한 대신 매우 치명적이다. 도쿄 고베 대학의 감염병 전문가인 이와타 겐타로는 “헤르페스 b 바이러스는 인간의 중추신경계를 공격하고 뇌에 염증을 일으켜 의식을 잃게 만든다”라고 말하며, “서둘러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80%에 이르는 치명적인 병이다”라고 덧붙였다.희생자들 대부분은 영장류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수의사, 과학자, 연구자들이 대부분이다. 감염 경로 대부분이 긁힘, 물림 또는 해부 시 체액에 노출 등인데, 1997년 뉴욕에서 한 연구원이 우리에 갇힌 원숭이의 체액이 눈에 들어간 후 6주 만에 사망했다. 다행히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the 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cdc)에 따르면 사람 간 감염 사례는 단 한 건뿐이다.jockey club 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 and life sciences(jcc)의 학장인 니콜라우스 오스테리에르 교수는 헤르페스 b와 코로나19 바이러스 모두 “종 점프의 결과”라고 말했다. 니콜라우스 오스테리에르는 “하지만 헤르페스 b는 현재 마카크 원숭이종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사람들 사이에서 퍼지는 돌연변이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은 없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중국에선 지난 4월 28일에 장쑤성 전장시의 한 주민이 희귀 조류독감 변종인 h10n3에 감염되었다 회복되는 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