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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 고3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심근염'과 '심낭염' 걱정?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국내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행된 전례는 없지만 안전한 대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우선 접종대상으로 선정된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46만여 명과 고교 교직원 19만여 명 등 총 65만여 명이 19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맞는다. 2차 접종은 8월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접종이 처음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보호자와 본인의 자발적인 동의를 받았으며, 각 지자체와 교육청과 협력해 철저한 사전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박혜경 추진단 접종시행반장은 “고3 수험생은 97% 이상, 교직원은 95% 이상이 접종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신분증과 접종시행 동의서, 그리고 예진표를 지참해 접종센터를 방문하면 되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일정을 연기할 수 있다. 화이자 백신 접종 뒤 심근염과 심낭염 등이 매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가슴통증과 압박감, 호흡곤란, 호흡시 통증 등의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등의 mrna 백신을 접종한 뒤 주로 16~24세 남성에게서 심근염과 심낭염 등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심근염'과 '심낭염'이란? 심근염이란 심장 근육의 염증을 의미하고, 심낭염이란 심장의 바깥면을 싸고 있는 심막의 염증을 의미한다. 이러한 염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감염, 특히 바이러스 감염은 흔한 원인이며, 그 밖에도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특정 약물, 중금속, 방사선 치료 등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 백신에 의해 발생하는 심근염과 심낭염은 매우 드물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이로 인해 발생할 확률은 접종 100만 건당 4명 정도이다. 이러한 이상 반응은 접종한 후 며칠 이내에 발생하고,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경미하며, 전체의 79%가 회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