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래로 과학자들은 바이러스 감염을 막고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방법들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코로나19가 호흡기질환이다 보니 사람들은 ‘구강청결제가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증상의 발현을 최소한 느려지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갖는다. 일부 연구는 구강청결제가 바이러스의 외부구조물, 즉 캡시드 바깥쪽을 둘러싸고 있는 막을 분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로 인해 과학자들은 구강청결제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보호 장벽도 허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품었다.
구강청결제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을까 구강청결제는 바이러스의 막을 분해하거나 파괴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코로나19를 퇴치할 수는 없다. 목구멍과 침샘에서 바이러스가 번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감염의 주요 경로는 아니기 때문이다. 비록 몇몇 연구들이 특정 구강청결제가 바이러스를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지만, 이러한 결과는 감염된 지 오래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만 발견되었다. 또한 일부 연구는 구강청결제가 침에서 바이러스 수치를 줄이거나 심지어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이러한 결과는 30초 이상 사용할 때만 관찰되었다. 하지만 유망한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구강청결제의 사용은 권고되지 않았다. 심지어 리스테린(listerine) 제품사 조차도 구강청결제가 코로나19 통제하거나 예방해준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구강청결제가 sars-cov-2 바이러스가 살기에 열악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없다. 또한 감염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증거도 없다. 전문가들은 구강청결제에 의존하지 말라고 말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목뿐만 아니라 코를 통해서도 감염이 된다. 설령 목을 세척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해도 코에 남아 전염될 수 있다는 뜻이다.
코로나19 예방법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구강청결제를 보다 입증된 다른 도구와 비교하는 연구는 없다. 효과가 입증된 예방법으로는 백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