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잘못된 자세나 생활 습관 등으로 발생하는 허리 디스크, 즉 추간판 탈출증은 개인적으로는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린 고통을 호소하고 더 나아가서 일상생활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목 또한 일상생활에서 오랫동안 고개를 숙여 공부하는 자세, 엎드려 잠을 자는 자세, 너무 높은 베개를 베고 잠을 자는 자세 등 목에 무리를 가하는 동작이 지속될 경우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디스크는 우리 몸에 전해지는 하중과 외부 충격을 흡수해 주는 완충작용을 하는데, 말랑한 젤리 같은 내부구조를 견고하고 질긴 주머니가 싸고 있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추간판 탈출증은 이러한 젤리 주머니가 터지는 병적인 상태이다.

탈출된 디스크 내 수핵의 양이 많아 신경을 압박하거나 디스크의 수분 상실로 수축이 심해지는 등 심한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허리 인공디스크 치환술을 시행하게 된다.

허리 인공디스크 치환술이란 기존 디스크 수술과는 달리 튀어나온 추간판만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추간판 전체를 새로운 인공 관절로 대체하는 치료방법으로 피부를 최소 절개한 뒤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디스크를 삽입하여 정상적인 디스크의 기능을 되살린다.

이는 통증이 적고 신경손상 위험이 매우 낮으며, 가벼운 일상생활로의 회복이 빨라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술방법이다. 또한, 재수술의 확률이 낮고, 척추관협착증, 척추 불안정증 등 다른 척추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먼저 전신 마취 후 3~4cm 정도로 피부를 절개하고 현미경 장비를 삽입한다. 영상증폭장비를 통해 수술 부위를 확인하면서 레이저나 수술용 정밀 드릴 등을 사용하여 탈출된 디스크와 조각을 제거하고 대신 인공디스크를 끼워 넣어 관절기능을 보존한다. 수술 시간은 약 2시간 내외로 소요된다.

인공디스크 치환술은 수술 후 목 운동장애 발생이 적고 보조기 착용기간이 짧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또한, 골유합술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의 위험과 관절의 퇴행성 변화의 가능성이 적다.

하지만 후종인대 골화증이나 경추척수증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인공디스크 치환술을 시행할 수 없으며, 특수한 장비와 숙련된 전문 의료진이 필요하고 일반 척추 고정술보다 비용이 고가이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고려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