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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필수 ‘손 소독제’…올바르게 쓰는 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며 많은 사람들이 지쳐 방역에 관해서도 느슨해지고 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될수록 방역 수칙은 점점 더 중요해진다. 물론 손을 씻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물과 비누로 손을 깨끗이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손 소독제가 차선책이다. 인도 영문 일간지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손 소독제를 쓸 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호흡기 질환이다. sars-cov-2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전염되지만, 접촉하는 표면도 운반체가 될 수 있다.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손 소독제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 소독제 사용법

해야 하는 행동1. 표면을 접촉할 때는 최대한 천을 사용하기자주 만지는 오염된 표면과 접촉할 때는 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는 표면에서도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다. 오염된 표면과 접촉하게 되어 감염이 발생하게 되면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염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애초에 손을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2. 손 소독제 에탄올 함량 체크하기세계보건기구(who)는 에탄올 함량이 60% 이상인 것을 권하고 있지만 에탄올 농도가 무조건 높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에탄올 함량이 60% 미만인 제품은 살균력이 떨어지고, 80% 이상으로 넘어가는 제품도 농도가 너무 진해서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가해지며 살균 능력이 떨어진다. 3. 의약외품 문구 확인하기손 소독제는 의약외품으로 살균과 소독하는 용도이며, 손 세정제는 청결을 위한 화장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제품을 고를 때는 의약외품 문구를 확인해야 한다. 4. 완전히 건조하기손 소독제를 손바닥에 500원 동전 크기만큼 덜어준 뒤 마를 때까지 제품을 문질러줘야 한다. 이때 손바닥, 손등, 손가락, 손톱 아래까지 문질러줘야 하며 아직 덜 마른 상태에서 타월이나 옷에 문지르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소독제가 마르는 과정에서 효과가 나기 때문에 마르기 전에 다른 곳을 만지는 행동은 살균 효과를 떨어뜨린다.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1. 너무 자주 사용하지 않기손 소독제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피부의 각질과 피지를 없애 바이러스 침투를 더 쉽게 만들 수 있다. 또한 건강한 미생물을 죽여 감염에 더 취약하게 할 수 있다. 알코올은 세균 제거에는 효과적이지만 손의 수분과 유분을 빼앗아 발진, 염증, 가려움 등의 피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보습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2. 6개월 이상 지난 제품 사용하지 않기손 소독제는 에탄올, 즉 알코올을 이용해 세균을 제거한다. 개봉 후 6개월 이상 지난 제품은 알코올이 증발하여 소독 효과가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6개월 이상 지난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식사 직전에 사용하지 않기소독제에는 화학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식사 직전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부 손 소독제에서 발견되는 성분 중 하나인 1-프로판올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화학 성분은 호흡곤란, 혼란, 심박수 저하, 의식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4. 손 소독제를 너무 믿지 않기손 소독제는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100% 살균되지 않는데도, 소독제 사용 후 자신은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얼굴에 손을 갖다 대는 행동을 서슴지 않게 할 수 있다. 손 소독제를 너무 믿지 말자. 손을 씻을 수 있는 환경이라면 손 소독제가 있다고 해도 물과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